의약품, 의료기기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 메타약품은 올해 상반기(1~6월) 매출 89억2900만원, 영업이익 15억400만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3%(67억400만원), 영업이익은 36.7%(4억400만원) 늘어난 수치다.

메타약품 관계자는 “1등 병원들과의 공급 파트너십 안정화와 탈모치료제, 웰니스 제품군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메타약품의 2021년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 82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이다.

메타약품은 하반기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의료기기 공장 설립 등 생산 경쟁력 확보, 메디컬 기업 인수합병 등 지속적인 밸류 체인 확장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선 메타약품은 코로나19 이후 큰 성장세를 보이는 홈케어 뷰티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병원용 리프팅 시술 장비와 같은 원리의 하이푸(HIFU‧고강도집속초음파) 홈케어 기기를 개발 중이며,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타약품 관계자는 “파트너 병원의 전문의들과 함께하는 임상 연구개발(R&D) 시스템을 통해 병원 시술과 함께 사용시 효과가 극대화 되는 가정용 뷰티기기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미용 성형용 리프팅 실 공장 설립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자체 생산 제품의 품목허가를 완료해 수익성을 높이고 영업조직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홈케어용 스킨부스터, 건강기능식품, 개인 위생 용품 등 병원용 PB(Private Brand)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수진 메타약품 대표는 “하반기엔 임플란트, 필러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성장 엔진을 본격 가동하고 기존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는 등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초석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메타약품은 2024년 말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2022. 07. 13  <출처 - 조선비즈 / 정해용 기자>